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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10월 하순 인제의 가을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에 강원도 인제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많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 비밀의 정원, 수산리의 복자기를 만나러 훌쩍 떠난 여행이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 들어서는 길. 일본잎갈나무가 먼저 눈길을 끌었다.

 

 

 

 

흔히 낙엽송이라고 하는 이 나무도 제법 운치가 있다. 무리지어 죽죽 뻗은 기상이 대단하다.

 

 

 

 

수피로 봐서는 물박달나무 같은데....

 

 

이렇게 그로테스크하게 벗겨지는 나무가 또 있을까?

 

 

 

도무지 이름을 짐작할 수 없는 나무...

 

 

 

관찰할 수 있는 건 검은 줄기 뿐... 잎과 가지는 까마득 높은 곳에 있다.

 

자작나무 숲 앞에 말이 한 마리 있으니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입구에서 한 시간 남짓 걸어서 그 유명한 자작나무 숲에 도착했다.

 

 

 

아름다운 곳이다.

 

 

 

 

미켈란젤로가 그린 시스티나 성당의 천정화보다 훨씬 스케일이 크다.

 

 

 

 

 

 

 

 

어쩌다 이제야 꽃을 피운아이를 보았다.

 

 

 

 

 

 

 

 

홀로 빛나는 아이

 

 

 

언제부터인가 유명해진 비밀의 정원.

 

 

 

무서리와 안개가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었다.

 

 

 

이 풍경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금은 더 이상 비밀의 정원이 아니다.

 

 

 

화이트밸런스를 바꾸어 보았다.

 

 

 

이런 색감이 가을에 어울릴는지....

 

 

 

 

복자기를 찾아가는 길에

 

 

 

과연~~~

 

 

 

400살이 넘은 거목이다.

 

 

 

복을 많이 받은 나무다. 혹시 '복장이'에서 나온 이름은 아닐까?

 

 

 

 

 

 

 

나무 밑에는 붉은 카펫이 깔렸다.

 

 

 

 

 

 

 

 

 

 

가을을 원없이 느낀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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