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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제주도 마지막 꽃.나.들.이.

인도 여행을 마치고 제주에 돌아온 2월 17일 때맞추어 눈이 내렸다.

이번 겨울에 단 한 번 제대로 온 눈이다.




따뜻한 겨울탓에 예년보다 보름이나 일찍 백서향이 만개했다.






내리자마자 녹는 눈이었지만 소나기처럼 쏟아져서...






꽤나 쌓이기도 했다.







눈내리는 날 백서향 향기는 더욱 짙었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준 백서향에 감사하며...






언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해본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눈이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던 날이었다.






둥근빗살괴불주머니 밭에도 소낙눈이 내렸다.







역시 내리자 말자 금방 녹는 눈이었다.
























잠시만 눈이 그쳐도 금방 녹아 이렇게 멀쩡하였다.


그리고 제주생활 마무리 겸... 코로나도 있고 해서 꼬박 한 달을 칩거하다가

제주의 꽃들과 작별 인사를 하러 외출했다.




3월 17일. 역시 예년보다 조금은 일찍 만개한 듯했다.






제주 생활 4년만에 이렇게 풍성하게 핀 뚜껑별꽃은 처음이다.

























언젠가는 다시 제주가 그리워지겠지...

제주살이 4년 동안 네 권의 책을 만들었다.


2016년 3월 15일에 제주에 와서

2017년 5월에 꽃나들이 3권 드문드문 피는 꽃,

2018년 겨울에 '제주도 꽃나들이'

2019년 겨울에 '백두산 꽃나들이'

그리고 올해는 꽃나들이 5권 '남녁 나무에 피는 꽃'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꽃나들이 4권 '나무에 피는 꽃'을 쓰기 위해 고향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