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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인도여행기(6) 오르차의 호텔과 베트와강



카주라호의 사원들을 보고 점심 식사 후에 오르차로 가는 길이다.

가는 길에 산이라고는 볼 수 없었고 이따금 나지막한 구릉만 볼 수 있었다.

길가에 흔히 보이는 꽃은 겨자꽃이라고 한다. 유채꽃과 사촌뻘이다.







인도의 트럭들은 전면이 화려하게 장식되어있다.

그 자체로 화려한 신전이 되어 무사고를 비는 문화로 짐작했다.

인도를 여유롭게 여행하면서... 트럭 앞 디지인만 수백 개 담아 모자이크 해도 재밌는 작품이 될 것 같았다.







카주라호에서 오르차까기 160km 남짓한 거리라는데.... 이 지역의 도로 사정으로는 4시간 정도 걸린다는데...

실제로 6시간이나 걸렸다. 이 구간에 고속도로를 건설 중이었기 때문에 공사구간을 들락거리면서 지체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50년 전에 고속도로가 처음 생겼는데... 인도 최초의 고속도로는 수도권 주변에 2년 전에 처음 생겼다고 한다.







날이 어두워져서야 도착한 오르차의 호텔.







작은 궁전에 들어간 기분이 들었다.







2월 9일 일요일 밤. 호텔에서 결혼식 피로연이 열리고 있었다.

연예인이 노래하고 하객들은 춤을 추는 시간이 무르익었다.







객실이 넓직하고 클래식했다.







대보름 다음 날이다.







동행한 일행은 이렇게 센스있는 작품을 만들었다.







참 편안하고 아름답고 고풍스런 호텔이었다.







요리사의 오믈렛 솜씨. 이런 무늬를 만드는 시간은 불과 3초!!







객실의 오래된 자물쇠에 놀라고...  좌로 우로 여러 번 돌리며 사용에 불편했지만...







호텔 수문장도 클래식하다.







작은 마을 오르차에 흐르는 베트와 강.

사람들이 이고 지고 가는 보따리는 목욕하고 갈아 입을 옷과 빨래감이다.







일행 중 누군가 내 뒷모습을 담았다.







숲에서 줄줄이 나오는 사람들. 저마다 물통 하나씩 들고 있다.

큰 것 보고 나오는 사람들이다.







베트와 강에 해가 뜬다.







몇 백년 전에 만들어진 마차일까...







인도 여인들이 입는 사리는 ... 목욕을 하고 벗은 몸이 드러나지 않으면서 갈아입을 수 있는 구조 같다.







수많은 여인들이 아침마다 목욕하고 옷갈아 입는 것을 보았어도

그녀들의 나신을 드러내는 법이 거의 없다. 신기한 옷이다.






바라나시 가트의 축소판이다.







오... 착한 남편. 부인은 쉬고 남편이 빨래한다.







남녀가 섞여서 목욕을 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다음에 가면 남자 옆에서 어떻게 옷을 갈아입는지 자세히 살펴야 겠다.







어른들은 차가운 강물에 몸을 담그는데... 아이들의 옷은 아직 겨울이다.







누나가 오더니 다정한 포즈를 취해준다.





베트와 강의 저녁.




원숭이들은 저녁에 목욕하나?







이건 완전히 종족이 다른  검은 얼굴의 원숭이다.







숲에서 땔감을 이고 오는 여인들... 저 숲에는 호랑이도 산다는데...







자연생태공원이라고 써있는 숲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퇴근 차량일까?







베트와 강에서도 소망의 촛불은 떠내려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