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에 18번째 오르는 날... 천지의 일출보다는 꽃밭의 일출을 택했다.
곧 해가 뜰텐데... 모델 고르느라 마냥 헤메고 다닐 수도 없어서 아무 꽃 앞에서 주저 앉았다.
저 멀리 해가 빼꼼 내밀었다.
순식간에 황홀한 꽃이 되었다.
개감채도 아침을 맞는다.
담자리꽃나무도 ....
두메자운도 더 붉어졌다.
시간이 지나서야 제 색깔을 낸다.
흰색 두메자운도 있고...
구름범의귀
나도개미자리
천상의 화원....
정상부에서 약간 내려와서 만난 바위솜나물
고산봄맞이
어? 숲그늘에 사는 톱바위취가 여기에 왠일?
흑풍구 계단에 핀 바위구절초와 두메양귀비
흑풍구에서 장백폭포를 내려다 보는 꽃벗들...
두메양귀비 군락을 마지막으로 천문봉 자락을 내려오다.
장백폭포 가는 길... 80도의 뜨거운 물이 김을 뿜어내고 있다.
백두산 밑 깊지 않은 땅 속에 아직도 열기가 꿈틀대는가보다.
사스래나무 껍닥
큰오이풀의 잎
내려오는 길에... 금매화 군락
나도수영의 결실
좁은잎돌꽃으로 봐야할까...
'탐사일기 > 탐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 초순 남도의 나무와 풀꽃 (0) | 2019.08.03 |
---|---|
백두산 탐사 마지막 날 - 소천지~연길 (0) | 2019.07.19 |
백두산 탐사 넷째 날 - 황송포~천문봉 (0) | 2019.07.18 |
백두산 탐사 셋째 날 - 왕지~이도백하~내두산촌 (0) | 2019.07.17 |
백두산 탐사 셋째 날 - 서백두 정상 ~ 왕지 (0) | 2019.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