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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백두산 탐사 마지막 날 - 소천지~연길

장백폭포를 내려온 다음, 소천지로부터의 기록이다.





탐사기간내내 어디서나 너무 흔해서 눈길 주지 않았던 꽃쥐손이







소천지에 많은 산쥐손이







소천지 물가에 자리잡은 도교?사원의 내부.

각시투구꽃이 피기 시작했으나...옛날에 많이 담아둔지라 그냥 내려와서 녹연담으로 향한다.







녹연담에 자리잡은 쥐오줌풀. 설령쥐오줌인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녹연담은 장백폭포와 비교하여 소폭포라고도 부른다.







녹연담 앞의 나래박쥐나물 군락. 참나래박쥐들이 많았다.







시베리아괭이눈의 결실로 보인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클림트의 작품을 연상하게 한다.



백두산을 떠나.... 연길공항으로 가는 도중, 길 가에 차를 세웠다.




국내에는 거의 없고, 중국에서도 귀한 수염패랭이꽃을 군락으로 만났다.







국내에서는 5~6년 전에 대청도 탐사길에 백령도에 들러서 두어 포기를 발견하고 무척 기뻤던 적이 있다.













포에 수염처럼 부수체? (작은포엽?)가 많이 달렸다.







유럽 원산의 수염패랭이꽃은 국내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며, 야생의 수염패랭이꽃과 국명은 같고 학명은 다르다.







꽃 가운데에... 터럭지 같은 것을 수염으로 보지는 않았을 터.



선봉령을 넘으며 올 때와 반대 방향의 숲을 탐사했다.




무슨 대단한 종인줄 알고 열심히 담았더니...쥐털이슬이었다.







설악산과 한라산 높은 곳에서도 만났으니...아마도 북방계 고산식물인가 보다.







털둥근갈퀴도 국내에 자생한다고 한다.







꽃차례를 들여다보면, 털이 많은 둥근 씨방이 보인다.







선투구꽃이 누워서 좀 아쉬웠지만... 잎과 꽃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금매화인데.. 분위기가 특이하다. 꽃술처럼 나온 꽃잎이 길게 발달해서, 마치 큰금매화와 금매화의 얼치기로 보인다.



그리고 연길 호텔에 도착해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비행기를 타기까지 두 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마지막 코스인 모아산을 산책했다.




모아산 산책로에는 큰뱀무가 많았다.







제비난초도 있었고...







너도수정초를 적기에 만나서...깨끗하다.







작년 씨방과 함께













백두산 탐사의 마지막 사진. 나리난초.



백두산, 그곳은 너무 불편하고, 통제가 심해서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

그래도 그 광활한 꽃밭과 아름다운 꽃들이 끝없이 유혹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