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절정인 시기에 조도만두나무를 만나러 갔다.
찜통더위 속에서 열매가 익어가니... 조도만두는 찐만두임에 틀림이 없다.
열매가 정말 만두를 닮았다. 어찌보면 같은 대극과의 여우구슬의 확대판이다.
이 줄기에는 암꽃만 보인다. 암꽃은 꽃자루가 짧다.
수꽃이다. 꽃자루가 7~9mm로 길다.
잘 익은 만두가 터지고 있다.
애기등은 아직 이르다.
등나무보다 전체적으로 소형이고, 꽃은 녹백색이다.
며칠만 더 있으면 참 예뻐지겠다.
영암풀이다. 이름처럼 영암군 땅에서 무리지어 살고 있다.
꼭두서니과의 이 식물은 해 질 무렵인데도 꽃을 열고 있다. 백운풀은 오후에 꽃을 닫는데...
남도의 고마운 꽃벗이 지네발란 멋진 곳을 안내해 주었다.
개체수도 풍부하고 개화상태도 좋았다.
이 또한 언젠가 소문이 나면 이처럼 건강한 모습 볼 수 없을 것 같아...
평범하지만 열심히 담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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