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탐사일기/탐사일기

6월 중순 제주의 나무와 풀꽃 (2)


소귀나무 열매가 익었다.






암꽃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았었는데...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구절과 같다.






맛은 솔 향기에 새콤 달콤하다. 며칠 후에 다시 따 먹으면 더 달콤하기를 기대한다.






노루발이 한창이다.






같은 모델이나 렌즈를 들이대는 방향에 따라 이렇게 느낌이 다르다.






지난 해의 결실과 함께한 모습












보름달이 뜰 무렵이라 바닷가에 핀 애기달맞이꽃을 찾았다.






달이 뜨는 방향과 구도가 맞지 않아 다중노출로 달을 가져 왔다.











새벽에 다시 나갔다. 꽃이 약간 움츠러 들었다.






으름난초를 보러 갔다가...볼품이 없어서 돌아오는 길에 제주무엽란만 데리고 왔다.






                      푸른 형광빛이 유난한 아이다.






늦동이 옥잠난초






3년 동안 나 혼자 애지중지하던 약난초를 꽃벗들에게 보여주었다.






올해는 영아리난초가 풍년이라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더니....






싱싱한 시절을 보내고 꼬부랑 노인이 되어있었다.






그나마 늦동이 한 포기가 고마웠다.






이렇게 활짝 피어있는 꽃을 보는 건 여간 행운이 아니다.

이 녀석은 수분과 동시에 꽃을 닫아버리는 새침떼기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