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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6월 초순 한라산의 나무와 풀꽃 (1)


이른 아침 한라산을 오르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배경에 주목이 씩씩하다.

그러나 주변의 고사목들을 보면...이 한 그루의 주목은 생사의 고비를 얼마나 넘겼는지 알 수 없다.






제주산버들이지 싶다. 원래 4월 쯤 꽃 피는 녀석인데....워낙 높은 곳에 살다 보니 이제 꽃을 본다.






수꽃으로 보인다.






산개벚지나무도 1100고지보다 한 달 이상 늦다.






바위장대. 한라산장대, 섬바위장대, 제주장대라고도 하나... 백두산에도 있다.






꽃을 활짝 펼친 모습을 보지 못해 늘 아쉽다.






누군가... 바위에 매화를 수 놓았다.






세상의 나무 중에서 가장 키가 작은 나무라고 하는데... 굳이 키라고 할 것도 없다. 꽃줄기의 높이일 뿐.






이 아이들은 개미가 수분을 하는가 보다.






민들레일까....






세바람꽃






산철쭉이 한창이다.












올라갈 때는 피지 않았던 흰그늘용담.






꽃을 열지 않으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바위 옆에는 바위미나리아재비가 모여 살고....






설앵초와 세바람꽃이 앙상블이 되었다.






아직은 봐 줄만하다.






섬매발톱나무. 제주 특산이라 한라산 주봉을 배경으로 담았지만 꽃차례가 빈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