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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3월 하순 남도의 꽃나무들 (2)



히어리는 절정을 약간 지나고 있었다.






멀리서 쳐다봐도 꽃 색이 약간 퇴색되었고...






꽃밥의 색깔도 발그스레하던 꽃다운 시기를 지났다.












그래도 아직 청춘인 몇 떨기 꽃을 볼 수 있었다.






히어리의 이명 '송광납판화'는 바로 밀납같은 포에서 명명된 이름이다.

송광사 부근에서 처음 발견했고, 포가 얇고 투명한 밀납판처럼 보인다는 뜻이다.







무등산 자락에서 털조장나무 군락을 만났다.






털조장나무는 무등산의 깃대종이라고 한다






무등산의 깃대종이란... 무등산에서는 많은 개체가 있고, 다른 지역에서는 드물다는 함의가 있다.






나는 처음 보는 나무였다.


















개화기에 잘 만나서 수술이 똘망똘망한 상태다. 






수꽃이다.







암꽃은 상대적으로 드물었다.






수꽃차례에 비해 꽃차례가 성기고 빈약했다.






털조장을 배경으로 담은 길마가지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