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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들이 5 남녘 나무에 피는 꽃/덩굴로 자라는 나무

선운사 송악



 


















 

송악                  두릅나무과

Hedera rhombea (Miq.) Bean

 

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분포하며 해안을 따라 인천과 울릉도에서도 볼 수 있다.

줄기에서 공중뿌리氣根를 내어 돌담이나 나무를 타고 15m까지 덩굴을 뻗는다.

10~11월에 5mm정도의 꽃이 우산모양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흑자색으로 익는다.

소가 잘 먹어서 소밥이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두릅나무 송, 흰 소 악으로 쓴다.








 

 

선운사 초입

도솔천 가 절벽에

눈 속에 홀로 푸른 저 송악

수백 수천 늙은 줄기

살았는가 죽었는가

무성하게 푸른 잎은

여전히 청춘이네

 

한 오백년 자리 지킨

그대에게 묻노니

선운사 쇠북소리와

풍경소리 여전하던가

白坡선사 비문 새기러 온

秋史는 보았는가

녹두장군 앞장 선

東學의 함성은 들었는가

동백나무 구경 온

未堂도 만났겠지



2019.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