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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4월 하순 제주의 꽃들 (1)



암대극이 절정이다.






지난 2년 동안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찾지 못해 이리 저리 방황하고 있다.






아주 좋은 군락이어도... 뭔가 임펙트가 없다.






파도가 있어도 멀다.





아직... 고민해 봐야 할 숙제다.






오매불망, 새우난초 숲에서 제대로 안개를 만났다.






그냥 누르면 된다.






이런 날이 언제 다시 오랴는 행운을 누린다.






위에서 아래를 보고 찍으면 또 다른 느낌이...






운 좋게 만난 한라새우 두 포기






비 내리는 숲에서 잠깐 찍은 사진들이 지난 몇 년 동안 담은 것보다 마음에 든다.






빗줄기가 거세져서...이 아이를 마지막 셧으로 철수했다.






예덕나무 새잎이 예쁘다.






이건 상수리나무 새잎인지....구별할 배움이 모자란다.






새잎과 동시에 나온 꽃들, 어린 노랑색이 예쁘다.






이 아이가 풍매화인줄 알았는데.... 벌들이 웅웅거린다.






조록나무 꽃이 피었다. 꽃이 피면 꽃차례가 지저분해 보인다.

맨 끝의 꽃은 암술대 두 개가 빠죽나온 양성화고 그 아래 수꽃들이 꽃밥을 달고 있다.





참식나무가 새잎을 내면 멀리서도 무슨 나무인지 알아보기 쉽다.

제주도에 참식나무가 이리도 많았던가 새삼 놀라는 계절이다.





마이다스가 춘곤증에 깜빡 졸다가...그의 손이 실수로 참식나무의 새순에 닿아버린 듯...

잎이 모두 황금이 되었다.





그러나 만져보면 어린 강아지으 귀처럼 나긋나긋 보드럽다.

벨벳천보다 훨씬 촉감이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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