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국의 계절이다.
장노출인가 뭔가 시도했지만 파도가 너~~무 얌전하다.
뒤에서 우묵사스레피 꽃들이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있다.
날씨가 추운데... 참식나무 꽃과 잎이 싱싱하다. 참 식식하다.
길가에 색색의 별사탕들이 쏟아져 있어도...주워 먹는 이 없고 낙엽만 쌓이네..
보리장나무 꽃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친 탓인지는 몰라도 꽤 희귀한 나무 같다.
흔히 있는 보리밥나무에 비해 잎이 훨씬 깔끔하다.
남오미자...
꼭 여우콩 닮은 이 열매가... 뭔나무 열매더라...말오줌때지 싶다.
등골나물아재비.. 시들기 전에 한 번 더 눈길 주고...
자세히 들여다 보기도 하고...
제주진득찰도 한 번 더 봐주고...
털별꽃아재비도...
겨울까지 피어있어줘서 고맙다.
지난 밤 한라산 정상부에 눈이 살짝 내렸다.
산국이 지기 전에 한 번 제대로 와주면 멋진 그림이 될 텐데...
눈은 낮에 거의 녹아버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먼나무. 거창한 모습 전체를 찍으려면 아침 빛이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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