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탐사일기/탐사일기

11월 중순 제주의 꽃들



추수가 끝난 논에는 소엽풀이 제 세상을 만났다.





개보리뺑이?, 여뀌바늘과 사이 좋게...





작은 풀이나 자태가 아름답다.





제주 돌담에 부조처럼 붙은 송악. 잘 익은 밀감이 담장 위에 탐스럽다. 





                       덩굴용담의 열매는 한껏 굵어졌다.





잎은 여전히 푸른데....





오매불망 등골나물아재비를 드디어 만났다. 동네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을...왜 이제사 만났을까...





메밀여뀌. 별사탕 같은 꽃차례가 시들기 시작했다. 늦게 찾아서 미안타. 내가 요즘 너무 바빴네..





올해 마지막으로 만난 좀딱취





우묵사스레피나무 꽃이 피었다. 꽃은 수꽃 같은데... 열매가 달렸다.





이렇게 성긴 꽃차례는 암꽃차례... 이 아이들은 꽃을 보고 암꽃  수꽃 구분이 헷갈린다.





다닥다닥 붙은 아이들은 수꽃차례지 싶다.





늦둥이 보리밥나무 꽃





담팔수... 녹색 잎들 사이에 섞인 빨간 잎이 매력 포인트다.





                      연화바위솔이 잘 피었다. 동아가 연꽃처럼 생겼다.





꽃차례의 허리가 잘룩하다. 다이어트를 심하게 했을까?





이 아이들은 내년에 잘 피려니...





바위틈에 뿌리내려 꽃피운 산국의 생명력...





해국의 계절도 저물어 간다.





제주도에 와서는 처음으로 진품 감국을 만났다.





마침 산국과 함께 군락을 이루고 있어 비교 사진을 쉽게 담을 수 있었다.

왼쪽 작은 꽃이 산국, 오른쪽 큰 꽃이 감국.





이곳의 국화는 ... 산국과 감국의 중간쯤 되는 애매한 아이다.





친한 꽃벗 한 분은 굳이 감국으로 부르고...나는 산국 쪽에 무게를 두는 아이들이다.





솔잎난이 포자낭을 만들었다. 이상타.... 8월에 만들어서 다 포자를 날렸는데 또 만들다니.. 이 아이도 2모작을 하나?

'탐사일기 > 탐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하순 제주의 꽃들 (2)  (0) 2017.12.01
11월 하순 제주의 꽃들 (1)  (0) 2017.11.24
11월 초순 제주의 꽃들 (2)  (0) 2017.11.05
11월 초순 제주의 꽃들 (1)  (0) 2017.11.02
제주의 해국들  (0) 201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