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하늘빛이 좋아서... 해국을 다시 만났다.
왕갯쑥부쟁이도 잘 피었다.
피지 않은 것, 핀 것, 시든 것이 공존한다.
고사리삼 ... 빛을 받아 백제의 금관이 되었다.
가만히 있는 아이를 건드려서 포자를 날려보았다.
지금 제주 곳곳에 한라꽃향유 향기로 가득하다.
꾀가 나서... 오름에 올라갈 때 105mm를 빼놓고 갔는데.. 운 좋게도 우연히 오름에서 만난 꽃벗에게 빌려서 담은 이미지다.
며칠 째 참식나무 꽃을 찾아다니다가... 등잔 밑이 어둡다고 동네 귤밭 울타리서 찾았다. 암꽃차례다.
참식나무의 수꽃차례. 까마귀쪽나무 꽃과 비슷하다.
무슨 나무의 열매일까...
이나무가 포도송이 같은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다. 봄에 꽃을 찾을 생각을 왜 못했을까...
집 앞 바닷가에는 산국이 멀었는데...서쪽 바닷가에는 잘 피었다.
노을은 소박했으나 파도가 화려했다.
장노출을 하고 싶은 곳에서는 풍성하게 핀 군락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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