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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7. 9. 18. 한라산의 꽃들



아침 9시. 세뿔여뀌는 아직 꽃을 열지 않았다.

산행을 하고 내려올 때는 꽃을 닫을 것이다.

언제....이 아이 얼굴 제대로 볼까?





섬매발톱이 열매를 맺었다. 까마귀배개 열매와 많이 닮았다.





바늘엉겅퀴가 절정이다.





박각시나방이 꿀을 빠느라 신이 났다.





제주도에 피는 미역취는 육지의 것과 많이 다르다.

키가 아주 작다. 꽃차례가 짧은 까닭이다.





바늘엉겅퀴 군락.





좀향유의 계절이다.





근래에 비가 많이 와서 한라산 고지대에도 물이 풍부하다.





좀향유는 건조한 땅에서 잘 자라는 식물인줄 알았더니....이렇게 질척한 곳에서도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용담도 더러 보였다.





                       곰취도 아직까지 볼만하다.





한라고들빼기. 귀여운 녀석이다.





무슨 이끼인지....





산수국이 아직도..





눈향나무 열매





한라부추가 높은 곳에도 ...





눈개쑥부쟁이






웃세오름 대피소에서 해마다 만나는 흰 꽃이 피는 바늘꽃... 반가워~~~






주목의 열매.





9월인데 크리스마스가 생각난다.





봄엔 어딜 싸돌아다니느라 바빠서.. 꽃 피는 시절에 못 보고 이제야 만났다. 제주산버들





지난 달보다 더 풍성한 꽃을 피웠다. 바위떡풀






한라돌쩌귀





흰진교.  


마음이 푸짐해진 하루였다.

꽃을 보기 위한 올해 산행은 끝이다.

한라산에 새로 피는 꽃은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