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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8월과 9월 사이 제주의 야생화


도둑놈의갈고리... 휴가철이 끝났는데 선글라스 팔고 있다.

그려...  가을 햇살 눈부시니 어쨌든 또 많이 팔릴거여. ^^.




진땅고추풀. 가을 초원에 봄꽃처럼 피었다.




9월 첫날 비에 모두 물속에 잠길 듯....




무슨 개수염... 머리꽃이 아주 작은 걸로 봐서 좀개수염일 듯...




물 가에 핀 물고추나물.




작은 꽃이지만 무릎 꿇고 눈맞춤하니 장미처럼 우아하다.




8월의 마지막 저녁이 저문다.




태양이 남긴 여름의 꼬리들인가...




나도은조롱 ... 꽃은 은빛, 열매는 조롱조롱... 그래서 나도은조롱인가?

100개체 중에 하나 정도 꽃이 피고, 1000개체 중에 하나 정도 열매가 달린다.

기이한 생태가 아닐 수 없다.




털이슬... 머지않아 이슬 맺히는 아침을 즐길 것이다.




송장풀.  내가 송장이라고? 이렇게 한 미모하는데... 억울하네...





육지의 송장풀은 거의 흰색에 가까운데... 제주의 꽃은 속에 붉은색이 짙다.





담배풀.... 중에서도 긴담배풀이지 싶다.

고흐의 해바라기 흉내를 내고 있다.




고흐를 생각하며 한참을 바라보았다.




민탐라풀일까?




이건 좀 큰 녀석인데...탐라풀인지 확인하지 못했다.

탐라풀은 꽃받침에 털이 있다고 한다.




피막이속도 어렵다. 피막이속 중에서 가장 작다는 제주피막이일까...

소나기가 내려서 다음 기회에 다시 살펴보기로 하고 철수하다. 




9월의 첫날 저녁이 저문다.  나? 저녁원추리야. 본명은 노랑원추리라고 하지... ^^




노랑원추리 덕에 왜박주가리가 기고만장하다.

귀여운 씨방을 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