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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6. 7. 29~31. 한라산 둘레길에서


요즘 붉은사철란이 제철을 만났다.




나무 등걸에 소담하게 자리잡은 녀석도 있고




제법 군락을 이루는 아이들도....

토박이들도 돌아서면 길 잃어버리는 끝 모를 미로의 숲에서 며칠을 헤메다.




흰색 좀비비추도 만나고...




잠자리난초는 육지의 개체보다 아주 키가 작다.




기장대풀과 어울리며 피는 꽃..




아침 햇살이 상큼하다.




솔비나무. 콩과 식물이라 아카시나무와 닮은 구석이 있다.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흑박주가리.... 무슨 생각으로 가운데 넣어 담았을까...




옆으로 밀어놔야 편안하게 보이는 건 또 무슨 까닭일까...




먼저 피었던 아이들은 열매가 도톰하게 부풀었다.




높은 곳에는 타래난초가 이제 시작이다.




기장대풀과 함께.




구상난풀.. 어떤 곳은 지고, 어떤 곳은 한창이고, 또 어떤 곳은 이제 움이 트고 있고...




애기들...




생태사진으로는 똑딱이도 한 몫 한다.




영주풀..




이 아이들은 혹시 한라천마 아닐까 두근두근 했더니, 어떤 분이 검은버섯의 한 종류라고 알려주셨다.




여름새우란... 카메라를 휴대하지 않아서 휴대폰으로 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