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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6년 7월 중.하순의 붉은사철란

지난 보름동안 한라산 자락의 어두운 숲속을 많이도 헤맸다.


길도 여러 번 잃었고, 독사도 여러 번 만났다.



























이 군락은 아무리 보아도 녹화된 붉은사철란 같다.




색깔이 신선했다.




붉은사철란이... 붉은기가 돌지 않으면 불량품이다.







돌아서면 방향을 잃어버리는 미로 같은 숲에서...

이들을 다시 만나라하면 십중팔구는 다시 찾아낼 자신이 없다.








누가 일부러 심은 걸로 오해받기 십상인 녀석...




아무리 살펴봐도 사람이 손 댄 흔적이 없다.

아니라면 누군가 몇 년 전에 심어놓고 잊었을까... 내가 발견했을 때는 사람이 다녀간 흔적이 없었다.


이상 2016년 붉은사철란.




2012년 전남에서 처음으로 만났던 붉은사철란 군락.

올해 아무리 열심히 돌아다녀도 이런 군락을 찾지 못했다.

내년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