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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6. 7. 23~24. 제주 중산간지대의 꽃들


좀비비추가 피기 시작했다. 그늘 깊은 곳의 아이들은 아직 한 열흘 후에나 꽃을 열 것 같다.




꽃과 빛과 곤충이 순간 순간 다른 그림을 만든다.




바위 위에 자리잡은 아이는 잎 모양을 보여줘서 좋다.




참마라고 한다. 마는 잎 허리가 오목하게 들어가있고, 참마는 약간 볼록한 편이다. 

마는 전국에 분포하나, 참마는 제주도와 부산 지방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꽃차례는 마에 비해 길고 곧게 서는 느낌이다. 




백운란은 아직 볼만하다.




붉은사철란이 피기 시작했다. 별로 붉지도 않는데...무슨 붉은사철란이람?




사철란이 줄지어 꽃대를 올렸는데.... 아마 한 달은 족히 기다려야 꽃을 볼 수 있을 듯하다.




애기천마가 재롱을 떤다.




(무슨)꿩의다리인지..




애기버어먼초가 시작했다. 버어먼초도 같이 나왔으나...다음에 담기로 하고...




제주의 옛 이름을 얻은 영주풀.




화기가 짧아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렵다.




가까스로 아직 쓸만하게 남아있는 꽃을 만나다. 좀 밝은 시간에 정교하게 담아야 할 듯...




일주일 전에 나온 아이들은 서서히 미이라가 되어간다.




바닷가에서 함박이 수꽃을 찾았다.




함박이의 암꽃은 밤송이처럼 까칠한데... 함박이 수꽃은 함박 웃음을 짓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