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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4. 7. 15 (화) 내몽고의 숲 자유탐사

 

 

내몽고 지역에는 백작약이 흔했다. 어떤 사람은 참작약도 많이 보았다고 했는데

아무튼 대체로 좋은 화기를 지나 시든 상태에서 만났다.

 

 

 

분홍바늘꽃도 백두산 지역만큼 귀하지도, 흔하지도 않게 만나게 된다.

 

 

 

참여로인데.. 녹화된 것이다.

 

 

 

탁한 자주색꽃이 연두색의 초원에 차분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아마'다. 수천 년 동안 인류에게 많은 것을 베푼 식물이다.

 

 

 

냉초군락.  조물주가 저렇게 가지런하게 식물을 심어놓은 것은 처음 보았다.

 

 

 

국화과의 식물인데... 확인해보지 못했다.

 

 

 

하늘나리도 있고...

 

 

 

진교다.  자작나무 숲속에서 만나니 느낌이 이채롭다.

 

 

 

사람들은 백두산에서 만난 큰금매화와 이곳 사람들이 금련화라고 부르는 이 꽃은 어딘가 느낌이 다르다고들 한다.

 

 

 

초롱꽃도 흔하다. 대체로 이 지역의 식물상은 우리나라의 산간지대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 한라송이풀이라고 했다. 정말 한라송이풀과 같은 종이라면...

'한라산'의 이름을 따 온 식물이 수 천 킬로 북쪽에 있는 내몽고의 초원에도 있다는 말이고,

그렇다면 최초 명명자가 분포지를 충분히 조사하지 않았거나 연구가 부실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듯하다.

 

 

 

오후에는 북쪽으로 차를 한 시간 정도 달려, 사막화가 진행되는 현장을 보았다.

 

 

 

꽃은 등심붓꽃을 닮고, 꽃차례는 부추를 닮아서...'등심부추'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밤하늘에...왜 그리 별이 많은가 했더니...

이런 꽃들이 하늘로 수많은 별들을을 쏘아올리기 때문이 아닐까?

 

 

 

패랭이라 이름 불러줄 수 있어서 반갑다.

 

 

 

무슨 싸리나무...

 

 

 

이 지역에서는 야생화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꽃집에서 파는 원예화이다.

꽃시장에서는 '시네신스'라고 부른단다.

꽃은 있으나 잎이 없는 걸 보면... '시네신스'가 아니라 '신의실수'다.

 

 

 

말 그대로 목가적 정경이다.

 

 

 

양치기는 카메라맨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양떼를 몰아주고 순박한 작별인사를 올린다.

 

 

 

저곳에 양떼가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저녁 햇살을 등에 지고 우리로 돌아가는 양떼들을...

 

 

 

양떼들이 나타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사람들은 심심해서 날뛴다.

이 친구... 구름을 타고 날고 싶다.  그러나 여의봉이 없어서...구름 아래로 쏙 빠졌다.

 

 

 

마지막 햇살이 산자락에 위태롭게 걸려 있을 때...

 

 

 

양떼는 그늘 속으로 들어가고...양치기는 이들이 충분히 풀을 뜯도록 털썩 주저앉아 담배를 문다.

 

 

 

한쪽 언덕에서는 소들도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