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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4. 5. 16 (금) 울릉도 나리분지와 남쪽 해안 탐사

 

 울릉도의 숲에서 섬남성이 먼저 반긴다.

 

 

 섬남성은 주름제비란 군락을 지키는 파수꾼이었나보다.

2년 전 모습 그대로다...

 

 

 선갈퀴도 울릉도 특산이라고 들었다.

어디가나 한창이었고, 볼 때마다 작은 꽃의 무리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한 때는 김의난초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여러 사람들이 민은난초로 합의를 봤다.

 

 

 

 

 큰두루미의 바다는 여전히 끝이 없다

 

 

 올해는 개종용이 풍년이었다. 기생식물이라 기후 조건이 맞으면 폭발적으로 증식하는 걸까?

 

 

 울릉도의 경관 포인트,  통구미 풍경

 

 

 살갈퀴와 많이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대형이다.  무얼까? 울릉살갈퀴??

 

 

 

 섬백리향이 피었다.  어떤 분은 에이..그렇게 귀하다는 섬백리향이 저렇게 길가에 있겠어요?

그럼...울릉도에 피는 백리향이 섬백리향이 아니면 뭐라고??

 

 

 자리공이다.  한때는 섬자리공으로 분류되었는데,  그냥 자리공으로 통합되었다고 한다.

그럼 그렇지... 역시 토종 자리공이 꼿꼿하다.

 

 

 섬기린초라고 들었다. 보통 기린초와는 어떻게 다른지 알아봐야겠다.

 

 

 

 울릉도에는 해변에 모래가 없다.

몽돌밭이 일부 해안에 있을 뿐, 대부분 바닷가는 절벽이다.

그래서 울릉도의 갯메꽃은 아무데서나 핀다.

 

 

 

 해국이 그리 드물지 않게 피었다.

해국이 울릉도를 뒤덮는 계절에 다시 오고 싶다.

 

 

 노랑토끼풀도 아니고...잔개자리도 아닌 것 같고.. 뭘까???

 

 

 

2년 전에는 늦여름에 만났었는데.. 당아욱은 오랫동안 피고지고 하나보다.

 

 

 

 큰물칭개나물

 

 

 

 울릉도 북쪽 바다에 황혼이 내리기 사작한다.

 

 

 

 삶의 황혼도 이렇게 빨리 다가올까....

 

 

 

 

 저물어 간다...

 

 

 

 사람들은 황혼빛에서 무언가 잡으려하고

 

 

 

 거친 파도는 사람의 의지를 삼켜버린다.

 

 

 

5월 16일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