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탐사일기/탐사일기

2012. 9. 12 (수) 한라산 영실 코스 탐사

 영실 (해발 1280)에서 웃새오름 (해발 1700)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산을 오른지 한 시간 정도..해발 1500m 쯤에서 좀향유의 군락이 보이기 시작했다.

 

 

좀만하지만...가까이 보면 향유의 흉내를 내고는 있다.

 

 

해발 1600 미터쯤 되면 바늘엉겅퀴의 군락이 보인다.

가시엉겅퀴는 저 들판 아래 목장에도 살아서 '소왕'이라고 불리지만

이 바늘엉겅퀴는 고산에만 사는 듯하다.

저 멀리 서귀포 앞바다가 보인다.

 

 

제주달구지풀이다.  한라산에서 그리 흔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고혹적인 색감을 하고 있다.

 

 

노루샘부근에 깔끔좁쌀풀들도 여전히 깔끔하게 잘 있었다.

 

 

사실 오늘 한라산에 오른 목적은 애기물매화를 보는 것이었는데...

책에 써 있는 것과 다르다. 책에는 헛수술이 8개 이하라고 했는데...

노루샘의 물매화는 모두 12개 이상이었다.

그래도 제주도 사람들은 이곳에 사는 물매화는 모두 애기물매화라고 알고 있다.

 

 

웃새오름 대피소 화장실 돌담에는 돌바늘꽃이 많이 자라고 있었는데..

모두 흰색이었다. 오후 2시 쯤 꽃잎을 오므리는 것도 알았다.

 

 

구슬붕이가 9월에도 피어있다. 그냥 구슬붕이일까?

 

 

제주 특산 가시엉겅퀴다.

가시엉겅퀴는 산 아래도 많지만 산 정상 부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눈개쑥부쟁이일까?

 

 

좀 별나게 생긴 송이풀인데...뭔지 모르겠다.

 

 

해발 1700 부근의 초원에 가끔 눈에 띄는 습지에서는

물매화, 깔끔좁쌀풀, 송이풀들이 세트로 살고 있었다.

이곳의 물매화들도 모두 헛수술이 12개 이상이었다.

 

 

빨간 립스틱 물매화도 있고...

 

 

내려올 때는 어리목으로 내려왔다.

어리목 주차장 화장실 앞의 한라개승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