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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2. 6. 27 (수) 천문봉에서 달문까지

 

 

 

천지의 여명이다. 아홉 번 째 보는 천지는 아침안개를 가득 담고 있었다.

 

 

 

 

천문봉에서 한 시간 정도 내려가면 천지 물가에 이른다.

아침 안개가 아직 걷히지 않았다.

 

 

 

 

아침 햇살과 함께 천지의 안개가 걷히기 시작한다.

이곳의 노랑만병초는 아직 볼만하다.

 

 

 

 

습기가 유지되어서인지 담자리꽃들도 싱싱하다.

 

 

 

 

개감채.

 

 

 

 

이슬방울마다 천지를 담고 있다.

 

 

 

 

천지 물이 나가는 곳 달문

이물이 장백폭포로 떨어져 이도백하가 되고 송화강으로 흘러든다.

 

 

 

 

천지의 아침 이슬로 목욕하는 개감채들.

 

 

 

 

함께 산행한 분이 찍어준 기념사진.

 

 

 

 

이 대목이 아쉽다. 뭉게구름 한 점도 꽃 한 포기도 없다.

아직 돌꽃이며 두메양귀비며, 구름국화 같은 여름꽃이 피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천지 주변은 봄꽃이 아직 싱싱하고 여름꽃이 피려면 조금 이르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데... 개감채들이 제 세상을 만났다.

 

 

 

 

이 장면에서 두메양귀비가 등장해야하는데...

한 일주일은 있어야 필 듯 했다.

 

 

 

 

담자리참꽃이 거의 끝물이었다.

 

 

 

 

두메자운.  6월 15일 경에 피었을 테니 이제 절정일 것이다.

 

 

 

 

다시 천문봉으로 올라와서 아침을 먹고 흑풍구 쪽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아침부터 천문봉을 오르는 차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지금 이곳은 백두산 봄꽃이 절정이다.

백두산 고산툰드라의 봄은 6월 중순에 시작되기 때문이다.

노랑만병초와 담자리참꽃나무들이 보여주는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