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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2. 4. 23 (월) 변산반도 일대 탐사 (1)

 원래 지리산 일대에서 모데미풀에 대한 탐문을 할 일정이었다.

동호인 한 분이 이 지역에 오래 살면서, 모데미에 관한 탐문을 다 했기 때문에,

그 이야기만 듣고 노랑붓꽃이 있다는 변산으로 길을 떠났다.

 

 

변산 가는 길에 만난... 광대나물, 흰색이다.

'흰꽃광대나물'은  별개의 종이다. 아마 속부터 다를 것이다.

 

 

 

 

광대나물을 찍다보니 아침 볕이 너무 좋아서.... 그 옆에 있는 큰개불알풀도 찍게 된다.

 

 

이 녀석 참 귀엽다.

 

 

이날은 행선이 바쁘지 않아서... 이 작은 메뚜기와 한참을 놀았다.

노랑붓꽃이 산다는 변산반도의 어느 절에 가니.... 노랑붓꽃은 별로 없고 그나마 아직 피지 않았다.

 

 

하루 전 내린 봄비에 절 앞 개울물이 불어서... 물냉이가  그럴듯하게 보였다.

 

 

물 속에 푹 잠겼으니...정말 물냉이 중에 물냉이다.

 

 

물 위에 반짝이는 눈부신 햇살과 한참을 놀았다.

 

 

 

 

 

개울옆 풀밭에서 나는 처음보는 제비꽃을 만났다.

인디카에 알아보니 '낚시제비꽃'이라고 알려 주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내가 사진을 찍기 전에.....이 제비꽃 이름을 알았더라면...

어떻게 해서든지...물가에 줄줄이 걸쳐놓은 낚시대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사진을 찍었을 것이다.

 

무언가를 아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