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내 생애 처음으로 북한산에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원래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수많은 등산객이 찾는 이 산을 아직 한 번도 가지 않았었다.
산에 들자 말자... 만난 고깔제비꽃,
뭔가 오늘 일이 잘 될 것 같은 예감을 준다.
잎이 고깔처럼 생겼는데.. 역광을 받아서
잎도 아름답고, 꽃의 색깔도 아름답다.
등산로 주변엔 노랑제비꽃이 흔했다.
좋은 날 좋은 곳에서 화사한 노랑제비꽃을 만남도 큰 복이다.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울 사각형 틀에 가두어버리는 이 사진이란 문명은...
그리 좋은 예술은 아니다.
드디어 오늘 목표를 찾았다.
어느 분이 말씀하시기를 그 곳에는 처녀치마가 수천 포기 있다고 한다.
좀 과장된 표현이지만.. 거기 까지는 인정한다.
다만...사진을 찍는 입장에서는 좀 곤혹스러운 ..그런 주변상황이었다.
북한산 ...등산로엔 산의 깊이에 비해 꽃이 드물다.
그러나 북한산 등산로는 꽃이 없어도 좋은 코스다.
이 처녀치마를 만났던 그곳의 샘물 맛은 천하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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