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에서 인디카 가을 정기탐사를 하는 날이다.
구절초가 온통 황매산 초원을 덮고 있었다.
쓴풀은 이곳 특산이다. 다른 곳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꽃이다.
어떻게 분위기 좀 잡을 방법은 없고...
예전엔 몰랐었는데.. 이곳에 앉은좁쌀풀이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한라산의 깔끔좁쌀풀 못지 않게 예쁘다.
그리고는 끝없는 구절초 밭...
거의 다 내려와서 앉은좁쌀풀 군락을 한 번 더 만났다.
이놈들 몽땅 다 서있는데 왜 앉은좁쌀풀일까???
구절초 무리 속에 씩씩하게 잘 살고 있다.
황매산이여 안녕... 언제 이곳에 다시 모이려나?
군산에서 하루 밤 자고 서울로 올라오는 아침에...
아침 빛을 받은 들꽃들 하나하나가 보석처럼 보인다.
가을 바람에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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