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 한 장 찍으려고 새벽 같이 집을 나섰다.
물매화가 물가에 흐드러지게 핀다는 덕산기계곡에... 빛이 드는 시간은 오전 잠깐.
그런데, 별로 풍성하지 않은 두 송이에 잠깐 빛이 들었다 하루 종일 빛이 없다.
이곳의 물매화는 하루 종일 그늘 속에서 사는 편이다.
꽃술에 빛이 드는둥 마는둥하다가... 사라진다.
지금이 물매화의 절정이다.
이 아름다움을 제대로 담아낼 방법이 없다.
물 위에 어리는 꽃 그림자도 제대로 담아지질 않고...
제 아무리 용을 써 봐도 고작 이정도다.
하늘이 푸르러서 푸른 물빛이나 담고..
맑은 물 속도 들여다보고...
깨끗한 자갈도 넣어보고...
무언가 미련이 남아.... 차를 타려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찾은 물매화.
물 위에 어린 푸른 하늘 흰 구름만 담아 왔다.
덕산기에서 청옥산을 반 바퀴 돌아 백부자를 찾았다.
연자주색 꽃도 있었구나..
개구장이 스머프들...
노랑투구꽃은 좀 늦었다.
고려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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