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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1. 9. 23 (금) 정선, 평창일대

 

 

이 사진 한 장 찍으려고 새벽 같이 집을 나섰다.

물매화가 물가에 흐드러지게 핀다는 덕산기계곡에... 빛이 드는 시간은 오전 잠깐.

그런데, 별로 풍성하지 않은 두 송이에 잠깐 빛이 들었다 하루 종일 빛이 없다.

이곳의 물매화는 하루 종일 그늘 속에서 사는 편이다.

 

 

꽃술에 빛이 드는둥 마는둥하다가... 사라진다.

 

 

지금이 물매화의 절정이다.

 

 

이 아름다움을 제대로 담아낼 방법이 없다.

 

 

물 위에 어리는 꽃 그림자도 제대로 담아지질 않고...

 

 

제 아무리 용을 써 봐도 고작 이정도다.

 

 

하늘이 푸르러서 푸른 물빛이나 담고..

 

 

맑은 물 속도 들여다보고...

 

 

깨끗한 자갈도 넣어보고...

 

 

무언가 미련이 남아.... 차를 타려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찾은 물매화.

 

 

물 위에 어린 푸른 하늘 흰 구름만 담아 왔다.

 

 

덕산기에서 청옥산을 반 바퀴 돌아 백부자를 찾았다.

연자주색 꽃도 있었구나..

 

 

개구장이 스머프들...

 

 

 

 

노랑투구꽃은 좀 늦었다.

 

고려엉겅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