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4학년 여름방학 때 울릉도에 다녀온 후 33년만에 울릉도를 다시 찾았다.
목호에서 10시에 배가 출발해서 12시 반 쯤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했고,
민박집을 예약한 나리분지까지는 울릉도 일주 버스를 타고 천부까지가서,
그곳에서 다시 나리분지로가는 셔틀버스를 갈아타고 가니 오후 세시 반.
민박집에 옷 가방만 내려놓고, 주변을 돌아보았다.
나리분지에는 큰두루미꽃이 바다를 이루고 있었다.
다른 식물들은 큰두루미꽃 바다에 떠 있는 작은 바위섬이나 고깃배와 같은 존재였다.
때가 조금 일러서 큰두루미꽃은 10% 정도가 꽃대를 올리고 있었다.
이번 울릉도 탐사기간중에 큰두루미꽃을 보기는 영 글렀다.
그래도 큰연령초, 섬남성, 섬노루귀, 섬제비꽃이 개화한 것을 보았고
민박집 화단에서 울릉도 특산종인 고추냉이와 우산제비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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