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떠나 있는 동안은 어쩌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지만 사진을 올릴 수는 없다.
25일 정도 떠나는 탐사라 매일 매일 중요한 기록을 우선 사진 없이 남겨 둔다.
홍천 부근에 삼지구엽초가 있다는 말을 듣고 첫 날 여정을 잡았다.
지인이 가르쳐 준대로 가니 찾기가 쉬웠지만 너무 일렀다.
약 스무 개체 정도 있었고 그 중에 두어 개체 정도 꽃망울을 달고 있었다.
삼지구엽초는 나의 818번째 꽃이다.
어림잡아 열흘 정도 후에나 전체적으로 꽃을 제대로 볼 수 있을 듯하다.
5월 초순이 꽃을 보기에 적절할 것이다.
주변 계곡엔 피나물, 큰괭이밥이 많았고,
나는 보지 못했지만 다녀 온 사람들의 얘기로는 앵초도 많이 있다고 한다.
꿩대신 닭이라고 큰괭이밥은 잎모양과 꽃모양을 함께 좋은 빛에서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계곡을 나오면서 금붓꽃과 양지꽃을 찍었다.
양지꽃 동그란 꽃방석은 보기가 힘든데 운좋게도 제법 그럴싸하게 핀 것을 만났다.
이런 모델은 Zooming을 하면 제법 멋질 것 같은데... 연습이 필요할 듯...
습기찬 비탈에는 괭이눈도 한창이었다.
첫날 밤은 차에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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