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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0. 7. 17, 18 (토.일) 이곳 저곳에서

 

이번 주말에는 다른 볼 일들이 겹쳐서 꽃탐사를 거의 하지 못했다.

토, 일요일 여기 저기 다니면서 찍은 잡다한 사진들이다.

 

 

볼 일 보러 가는 길에 제비를 만났다.

10년 만인지 20년 만인지 제비를 언제 보았는지 까맣다....

 

 

어느 저수지에 수초들이 좋은 계조를 보여주고 있다.

저 사람들은 내륙에 살지만 어부라고 해야할까?

 

 

소나무 숲에서 자라는 왕원추리를 만났다.

멀리서 봐도 꽃이 복잡하게 생겼으면 겹꽃인 왕원추리다.

항상 도로변에 원예종으로 가꾸는 것만 보았는데

관심을 가지고 보니 야생에서 자라는 것도 많다.

 

 

토요일에 만난 두번째 야생화.... 땅나리.

저녁 무렵이지만 호랑나비 한 마리가 고맙게 날아와 주었다.

 

 

야생의 도라지는 아니지만 기세좋게 자란데다가

어제 큰 비가 와서 헝클어진 모습이 그림이 된다.

 

 

일요일 아침에는 좀 귀한 것 보러간다고 이웃 동네 아저씨를 따라나섰는데...

가는 과정이 멀었다. 일단 남해의 섬 하나를 들려서 가는데 그곳에는 노랑하늘타리가 한창이다. 

 

 

칠보치마는 지난 주에 보고 간 것인데 여러사람들의 행선지에 포함되어있어서 덤으로 찍은 것이다.

왼쪽에 하얀 꽃대를 올리고 있는 것이 솜나물로 보인다.

가을에 폐쇄화를 만드려고 이미 긴 꽃대를 올린 것 같다.

 

 

칠보치마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대흥란의 군락을 본 것이 이번 주말 가장 큰 횡재였다.

 

 

다시 먼 길을 이동해서 백운산에 뭔 멸종위기종을 보러갔었는데

며칠전 폭우로 심하게 훼손된데다가 아직 꽃이 피려면 멀었다.

꿩대신 참새라고....이름모를 버섯만 담아왔다.

잘 아는 분이 버섯이름을 말 해 주었는데, 지금 치매 초기단계라.... 

 

 

산머루에 거꾸로 앉은 무슨 나방 같은데...

나의 작은 곤충도감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