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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하순 남도의 꽃나무들 (2) 히어리는 절정을 약간 지나고 있었다. 멀리서 쳐다봐도 꽃 색이 약간 퇴색되었고... 꽃밥의 색깔도 발그스레하던 꽃다운 시기를 지났다. 그래도 아직 청춘인 몇 떨기 꽃을 볼 수 있었다. 히어리의 이명 '송광납판화'는 바로 밀납같은 포에서 명명된 이름이다. 송광사 부근에서 처음 발견했.. 더보기
3월 하순 남도의 꽃나무들 (1) 수년 전에 자생지가 발견되었다는 통조화를 보고 싶어 길을 나섰다. 꽃차례가 이렇게 특이하게 생긴 꽃이다. 수꽃, 암꽃, 양성화가 있다는데... 화기를 제대로 잡지 못했는지 양성화로 보이는 꽃들만 만났다. 그나마 운이 좋았다. 이 나무가 자생하는 무인도에 가려면 바람, 풍랑, 안개, 너.. 더보기
202. 넓은잎제비꽃 2016. 4. 24. 영월. 마용주 님 사진 넓은잎제비꽃 제비꽃과 Viola mirabilis L. 여러해살이풀 / 직립 / 모여나기 뿌리에서 꽃이 피는 개체와 줄기에서 꽃이 피는 개체가 있기 때문에 ‘신기한 제비꽃’이라는 학명이 붙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뿌리에서 돋은 꽃자루에 꽃이 피고, 줄기에는 폐쇄화가 .. 더보기
201. 큰송이풀 2015. 7. 15. 서명원 님 사진 큰송이풀 현삼과 Pedicularis grandiflora Fisch. 여러해살이풀 / 직립 / 어긋나기 백두산 주변의 초원 습지에서 허리 높이 이상 자라며, 줄기는 속이 비어있고 능선이 있다. 줄기잎은 3회 깃꼴겹잎으로 피침형이고 잎자루 밑부분이 넓어져서 원줄기를 감싼다. 7~8월에 줄.. 더보기
200. 부전바디 2016. 7. 7. 서파. 마용주 님 사진 부전바디 산형과 Coelopleurum nakaianum (Kitag.) Kitag. 여러해살이풀 / 직립 / 어긋나기 함경남도 부전고원과 백두산 일대에만 자생하는 고유종이다. 고산초원에서 한 뼘 반 높이 정도로 자라며 줄기 윗부분과 꽃차례에만 털이 있다. 줄기잎은 2회 3출 겹잎으로 날카.. 더보기
199. 물지채 2015. 7. 26. 몽골 테를지. 남명자 님 사진 물지채 지채과 Triglochin palustre L. 여러해살이풀 / 줄기 없음 / 모여나기 습지나 물가에서 여느 풀들과 비슷한 모양으로 자라므로 유심히 살펴야 찾을 수 있다. 줄기가 땅을 기며, 잎은 너비 1mm, 길이는 한 뼘 정도로 부추처럼 보인다. 7~8월에 두 뼘 가.. 더보기
199. 비누풀 2011. 8. 7. 서파. 반정규 님 사진 비누풀 석죽과 Saponaria officinalis L. 여러해살이풀 / 직립 / 마주나기 옛날 유럽에서 줄기나 잎을 끓여 거품을 걸러 받은 액을 비누로 사용하였고, 영어명도 비누풀 soapwort 이다. 지금도 고미술품의 찌든 때나 양털을 세척할 때 사용한다. 무릎 높이 정도로 자라.. 더보기
198. 외대바람꽃 2018. 6. 2. 선봉령. 외대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Anemone nikoensis Maxim. 여러해살이풀 / 직립 / 돌려나기 한반도에 자생하는 바람꽃 종류 중에 가장 희귀해서 만나기 어려운 꽃이다. 외대바람꽃이란 꽃대를 하나만 올린다는 이름이고, 잎이 새깃모양으로 갈라지는 특징이 있다. 숲 그늘에서 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