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채나무 꽃이 피었는데 하얀 나비들이 왜 저리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말채나무는 층층나무과의 식물로 층층나무와 비슷하지만 전체 모습이 층을 이루지는 않고,
잎의 측맥이 6~9쌍인 층층나무에 비해 4쌍 정도로 적다.
고욤나무 꽃이 피었다.
꽃 색깔이 주황과 분홍의 중간쯤 되는... 갓난아기 입술 같다.
암수딴그루인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암꽃 그루는 찾지 못했다. 멀리 있나보다.
찔레가 한창이다.
보름이 되면 꽃이 시들 것 같아서 상현달을 배경으로 찍어보았다.
무슨 나무인지 잘 모르겠다. 잎갈나무일까?
족제비싸리가 한창이다.
사방용으로 북아메리카에서 도입한 식물이라고 한다.
토종 식물에 이렇게 시커먼 꽃을 피우는 식물을 알지 못한다.
왠지 이국적이고 약간의 거부감마저 드는 듯하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다르다고 배척할 것이 아니라, 나의 시선이 순해질 때까지 꽃을 관찰했다.
나름 품격있는 색상대비를 이루고 있고, 벌들이 즐겨 찾는다.
쥐다래가 잎을 하얗게 물들이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가까이 가보면 하얀 잎 그늘에 무수한 꽃들이 보인다.
참 재주도 좋다. 꽃 필 때에 맞추어 잎을 변색시키다니...
서울의 꽃벗들이 영월까지 꽃나들이를 와서 불러냈다.
꽃꿩의다리
이건 꼭지연잎꿩의다리라나.. 뭐라나. 이름 한번 길다.
잎이 작은 연잎을 닮기는 했다.
꽃잎 끝에 꼭지가 붙어서 꼭지연잎꿩의다리가 되었을까?
두메애기풀
백당나무
물박달나무
이건 좀조팝나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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