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울릉도를 다시 찾았다. 5번째 울릉도 탐사다.
처음 만난 섬광대수염.
광대수염은 잎 아랫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간 심장저인데 비해
섬광대수염은 밋밋한 편이고, 키도 크다.
섬개야광나무를 만났다.
'섬'자가 붙었으니 까치발로 해서 바다를 넣어보았다.
한때는 멸종위기식물 1급 대접을 받았는데 지금은 해제되었다.
가까이 보면 꽃 구조가 복잡하다.
예쁘기도 하고...
무슨 나무일까?
이건 닥나무 종류렸다.
나리분지로 이동해서 너도밤나무 숲에 들었다.
우산고로쇠로 보인다.
역시 우산고로쇠의 신록.
울릉도 둘째 날 성인봉을 오르면서 큰졸방제비들을 무수히 보았다.
이렇게 아파트를 짓고 산다.
줄기가 없는 걸로 봐서 이건 울릉제비꽃인가보다.
큰연령초는 대부분 시들었으나 해발 700미터 이상에서는 가끔 시들지 않은 꽃들을 만날 수 있었다.
섬노루귀는 이미 꽃을 볼 수 없었고... 고추냉이는 너무 많이 자랐다.
이 계절에 가장 멋진 장면을 연출하는 건 선갈퀴의 군락이었다.
이리 저리 담아보았다.
개종용도 대부분 꽃을 떨구었으나 그런대로 볼만한 것들이 있었다.
개종용은 숙주식물인 너도밤나무와 함께 담아야 제격이다.
자꾸 발길을 멈추게 하는 선갈퀴들
또 선갈퀴
뭐니뭐니 해도 오월 중순 울릉도 숲의 인기품목은 주름제비란이다.
주름제비란이라서 그런가...제비나비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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