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탐사일기

5월 중순 울릉도의 나무와 풀꽃 (2)

이건 또 무슨 나무일까.. 신록과 꽃이 아름다워 한 컷.

 

 

 

 

몇년 전에 반달콩제비라고 이름을 들은 아이다. 

 

 

 

 

나리분지 숙소 화단에 핀 만병초. 성인봉과 미륵봉 사이 어딘가에 있다는데 아직 찾지를 못했다.

 

 

 

 

울릉도에는 자생하는 마가목도 많고, 재배하는 곳도 많다.

 

 

 

 

 

민은난초로 보인다. 김의난초일리는 없고...

 

 

 

 

나리분지의 최고 우점종은 큰두루미꽃이다.

 

 

 

 

 

섬남성은 큰두루미들 틈새에서 드문드문 눈에 띈다.

 

 

 

 

헐떡이풀. 옛날에 숨이 차서 헐떡거리는 폐병(결핵?) 치료제로 쓰였다고해서 얻은 이름이다.

 

 

 

 

꽃차례와 잎이 모두 예쁘다. 범의귀과 식물의 모양새에 벗어나지 않는다.

 

 

 

 

 

 

3일째 오후에 나리분지에서 내려와 렌트를 해서 섬의 동쪽부터 탐사하기로 했다. 섬바디나물이지 싶다.

 

 

 

 

방사상 절리. 전형적인 화산지형임을 보여준다.

 

 

 

섬괴불나무가 꽃 피기 시작했다.

 

 

 

울릉도 동쪽에서 현수교로 연결된 관음도에는 울릉도 특산식물이자 희귀종인 섬시호를 복원해놓은 곳이 있다.

 

 

 

 

 

 

 

 

육지에서는 시호 종류가 늦여름부터 피는데 울릉도에서는 5월에 피는 것이 많다.

 

 

 

 

섬꼬리풀도 복원해 놓았다. 꼬리풀 종류 역시 육지에서는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핀다.

 

 

 

 

도동항 부근에 있는 자연산 섬꼬리풀. 국민모델이다. 그 뒤에 괜찮은 군락이 있는데 접근이 되질 않는다.

 

 

도동항을 굽어보는 유명한 향나무. 울릉도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마지막 날에는 섬의 서쪽 바닷가를 탐사했다.

 

 

 

 

 

 

 

 

예전에 살던 곳은 사라지고 다른 동네에서 당아욱을 만났다.

 

 

 

울릉도의 해국은 철이 없다. 5% 정도는 5월에 피는 듯하다. 가을날씨와 비슷해서일까...

 

 

 

 

꽃대가 곧추서는 자리공. 한때 섬자리공으로 분류되었던 아이지 싶다.

 

 

 

 

서쪽 해안 탐사의 백미는 역시 달맞이장구채다.

 

 

 

 

날씨가 흐려서 달 뜨는 건 보지 못한 대신 꽃잎이 아침 9시까지는 활짝 펴져 있었다.

 

 

 

 

 

 

다음에 울릉도에 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보름달 뜰 때 이 꽃을 찍어보고 싶다.

 

 

 

 

아무 생각없이 찍다 보니... 수꽃만 찍었다.

 

울릉도 식물 탐사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