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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백두산 탐사 둘째 날 - 이도백하~송강하~만강진

둘째날 일정은 이도백하 숙소를 출발하여 남백두의 관문인 오십령까지 가는 길이다.


첫번 째로 산부채 군락을 기대했으나... 화기가 늦어 카메라를 겨눠보지도 않았다.




아광나무는 꽃 하나만 달랑 남아있었고...대부분 결실을 하고 있었다.







                        참 이상하게도 생긴 붓꽃이라... 볼품은 없지만 담아두었다.







홍괴불나무







혹시 삼쥐손이일까 했더니... 역시나 아니고 둥근이질풀 정도?







날개하늘나리... 꽃 접사는 처음.







왕별꽃님도 여전히 잘 피고...







이곳에도 꼬리조팝니무가....







이것 저것 보면서 오다보니 어느새 송강하 입구에서 만강진으로 접어드는데... 이곳에도 회목나무가 있었네.







볕이 강해서 나뭇잎에 달라붙은 꽃이 그대로 비친다.







구슬골무꽃을 무더기로 만났다.







슬쩍 뿌리를 캐보니... 와! 정말 구슬이 주렁주렁 달렸다.


애기기린초와 분홍바늘꽃도 피었으나 과거에 많이 찍어두어서 시간을 아꼈다.







오십령 터널 앞에서 만난 꽃, 무슨 송이풀일까... 안내자는 부전송이풀이라고 했으나...







                         자료를 확인해보니 부전송이는 아니고, 과거 명천송이라고 부르던 아이가 아닐까 싶다.







                       산호란이 잘 피었다.







누군가 실수로 밟아서 상한 김에 뿌리를 확인했더니... 역시 산호를 닮았다.







국내에서는 희귀하다는 땃두릅나무, 중국에서도 무척 희귀한 식물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높은 산에서만 볼 수 있는 꽃개회나무. 이곳에서는 낮은 산자락에 흔하다.

이 지역에서는 낮은 산자락이라고 해도 해발고도 1500미터다.


두어 시간 탐사해볼만한 곳이었으나... 이곳은 백두산 자연보호구에 해당되어서 모르는 사이에 감시카메라로 체크되고 있었다.

산림공안이 와서 쫓겨났다. 벌금 물지 않은 것만으로도 천만 다행.







                        서백두 입구로 돌아오는 길에 아무 곳에나 들러서 만난 자주방가지똥.







생애 최초의 만남이라 반가웠다.







털석잠풀 역시 첫 대면이다.







                           만져 보니 털이 상당히 거칠었다.








국내에서는 고산지대에서만 볼 수 있다는 개회나무.







개회나무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