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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4월 초순 제주의 꽃들 (1)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로 시작되는 사월의 노래는

박목월 선생이 고등학교 교사 시절에 쓴 시다.





그러나 시인이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는 목련꽃 그늘은 목련꽃 그늘이 아니었다.






목련은 우리나라에서 한라산에만 자생한다.

사월의 노래에 나오는 목련은 식물분류학에서는 '백목련'이다. 





야생하는 진짜 목련은 꽃이 필 때 꽃 바로 밑에 한두 개의 작은 잎이 달린다.






목련은 백목련보다 두 배 높이 이상 자라서 꽃이 아마득하다.






백목련은 항아리 모양으로 꽃이 피나 목련은 필 때부터 활짝 펼쳐진다.






김녕 바닷가의 모래냉이다.





외래식물인 모래냉이는 이곳 바닷가에서만 발견되는 듯하다.






씨앗이 멀리 날아갈 재주가 없는가보다.






잎은 이렇게 생겼고...






꽃은 같은 십자화과의 배추꽃이나 유채꽃과 별 차이가 없다.






제비꽃은 어렵다.





도감을 뒤적거려 보니 흰꽃제비꽃에 가까운데...

흰제비꽃, 흰꽃제비꽃, 흰들제비꽃, 흰젖제비꽃

뭐 이리 많이 만들어 놓았는지 너무들 한다.






보슬비 맞는 모습이 아름다와 담아보았다.






낚시제비꽃이다.






꽃보다 배경이 아름다와서...






물고기도 살지 않는 곳에서 낚시를 한다고...






아무튼 제주도에 사는 제비꽃 중에 가장 흔한 종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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