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열흘 날씨도 그렇고 바쁘다보니...너무 늦게 한라산을 올랐다.
참빗살나무의 열매가 꽃보다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오늘은 오직 이것 하나 만나러 한라산을 올랐다. 한라구절초.
그나마 싱싱하게 한 포기가 남아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이 계절에 한라산 높은 곳엔 꽃이라고는 한라구절초와 용담... 두 가지 뿐
주목이 빨간 열매를 자랑하고 있다.
한라산 고지대에는 추위와 거센 바람으로 주목이 크게 자라지 못한다.
주목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계절이다.
섬매발톱나무.
윤노리나무
긴가민가한 나무...
잎을 다 떨궈낸 참빗살나무는 이른 봄의 홍매와 같다.
좀갈매나무 열매일까? ----> 수정 노린재나무
내려오는 길에... 한라구절초 한 번 더 담아주고...
이것도 긴가민가나무
열매가 붉게 물드니 한라산에 참빗살나무가 참 많다는 걸 알게 된다.
뜻하지 않게 화조도도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개여뀌 밭을 들렀지만..낮에는 좋았던 하늘이 꾸리꾸리하다.
개여뀌도 많이 퇴색했다.
내년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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