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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6월 중순 제주의 꽃들 (2)



나나벌이난초가 가뭄에 더 이상 꽃차례를 올리지 못하고 마르는 듯했다.






이 녀석도 수분이 딸리는 지... 세 번 찾았을 때 꽃차례의 성장을 멈췄다.







다른 모델이지만 작년에 본 나나벌이는 이렇게 풍성했었다.






올해 한라감자난초는 멸종위기종처럼 보기 힘들어졌다. 온 산을 사흘동안 헤메며 겨우 한 포기 만난 것이다.






이 난초는 유난히 수분을 좋아하는 녀석이라 가뭄에 많은 개체가 꽃대를 올리지 못한 듯하였다.






가까이 본 꽃차례는 이러하다.






솔잎란도 30여 개체 중에 정상적으로 포자낭군을 달고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







오직 한 녀석만 건강한 모습이었다.







눈곱만한 포자낭군을 접사해보니 이런 재미있는 모습이었다. 3실의 포자낭을 터뜨린 모습도 보인다.







요즘 예덕나무 꽃이 한창이다. 크리스마스 꽃이라하는 포인세티어를 떠올리게 하는데.. 같은 대극과의 식물이어서 그런가보다.






암수딴그루식물로 수꽃나무(왼쪽)와 암꽃나무(오른쪽) 가지가 가까이 있어서 담아본 것이다.






기장대풀이지 싶다.






가까이 볼수록 예쁜 식물이다.






접사한 모습






산매자나무가 요염한 꽃을 달고 있다.

같은 과의 식물이 아닌 배풍등, 넌출월귤, 박쥐나무의 꽃들이 같은 모습을 한 것도 흥미롭다.






가까이 본 산매자나무 꽃






삼백초의 대군락






멀리서 보면 꽃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






가까이 보면 거꾸로 된 U자 모양의 꽃차례가 이채롭다.

꽃이 성숙할수록 이 거꿀U자는 빳빳하게 선다.






산속을 무작정 탐사하다 만난 정체불명? 무엽란...





봄여뀌도 가뭄에 타들어가고 있다.






이 풍경은 내년에 다시 보기로 한다.






봄여뀌 밭 무덤가의 개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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