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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월 하순 제주의 꽃들 (1)



동네에서 동백나무겨우살이를 뒤늦게 발견했는데...

이 겨울이 가기 전에 눈이라도 한 번 와줬으면 ...




한라산 상고대 소식을 듣고 만사 제쳐놓고 올라갔다.



겨우살이는 겨우 사는 것이 아니라 상고대 쓰고도 아주 즐겁게 살고 있다.






연두색 겨우살이보다는 붉은겨우살이에 먼저 눈길이 간다.






시시각각 녹는 상고대의 아름다움에 셔터를 눌러대다보니...






이렇게 겨울이 녹아내리고 있었다.






세복수초가 제철 만난 듯 신이났는데






변산아씨들도 봉긋봉긋 봄을 맞으러 나왔다.






일주일 쯤 지나면 볼만할 것이다.






아직은 손이 시린 게절...






비 오는 날 만난 빌레나무. 꽃망울에 빗방울을 달고 있지만

꽃을 보려면 아직 한 달은 더 기다려야 한다.






백서향의 개화도 절정으로 가고 있다.






한 닷새 후면 더욱 화사할 것이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던 날이었지만 어두운 숲이 빗줄기를 지워버렸다.











이 백서향이 피었었더라면... 좋은 그림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둥근빗살괴불주머니는 지금이 오월인줄 안다.






한라산에서 거북이 한 마리 기어내려오는 줄 알았다.

우묵사스레피나무... 12월에 꽃이 필 때 만났었더라면 멋질뻔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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