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자금우가 마치 농장에서 기르는 것처럼 번성하는 곳이 흔하다.
눈이 와서 아름다운 그림이 되었다.
백량금과 자금우가 섞여 자라는 곳이 대부분이다.
다시 눈이 그림을 만든다
눈 내리는 모습을 제대로 담아보려고... 용을 썼다.
아무리 용을 써도 눈으로 보는 감동에는 영 미치지 못한다.
호자나무에도 눈이 쌓이고...
푸른 난대림 숲에 종일 눈이 오락가락하였다.
백서향도 눈을 맞았다.
이제 30%쯤 개화하였다.
백서향 향기는 추위에 얼어붙었다. 벌들이 출근하지 않으니 비싼 향수를 뿌릴 까닭도 없는지도...
무슨 고사리인지...
수선화와 작별을 고한다. 다음 겨울에 다시 만나자.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군락.
다음 날 아침에도 카멜리아는 나의 아침을 들여다보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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