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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월 중순 제주의 꽃들

2월 12일  눈이 내린지 이틀이 지났는데...




높은 곳에는 아직 눈이 풍성했다.

마침 일요일이라 모처럼 꽃을 보러나온 사람들은 눈 속에 꽃을 후벼파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 모습들이 옹색스러워서 산수국과 놀았다.






좀 낮은 곳으로 오니 눈의 흔적만 있고 봄볕이 따사로왔다.






수정목이 귀여운 열매를 달고 있었다.






수정목의 아래에는 잔설이 남아있다.






동네 들판에는 눈의 흔적이 없고 땅이 말랐다. 애기석잠풀이 부지런히 꽃을 피우고 있다.






2월 14일,  아차 싶어서 눈 내린지 4일만에 세복수초 피는 곳으로 달려갔다.






한발 늦었다. 하루만 일찍 왔었더라면...






더없이 좋았을 텐데...






그나마 아쉬운대로 한 모델은 이삭줍기로 건졌다.






2월 15일,   눈이 온지 닷새가 지났는데...

해발 500미터쯤 되는 오름에는 눈이 온전한 곳이 있었다.






눈 속에 핀 산쪽풀을 찍고 싶어서 갔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이곳에도 세복수초가 더러 있었는데... 하루 전에 이곳에 왔었다라면 좋았지 싶다.

눈길에 차가 빠져서 고생 좀 했다. 






붓순나무가 잘 피었다. 우아하다.






2월 17일,  눈 내린지 일주일이 지나니 도처에 눈의 흔적이 없다. 풀고사리일까?






무작정 계곡을 탐사하다가 수정목 군락 한 군데 발견하고






백량금이 1m가까이 자라기도 한다는 사실을 목격했다. 






한 송이 카멜리아로 눈 내린 후 일주일 탐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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