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범꼬리
Polygonum ochotense Petrov ex Kom.
높은 산의 풀밭에 자라는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cm 정도.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줄기잎은 잎자루가 없고 난상 피침모양이다.
7~8월 개화. 씨범꼬리에 비해 꽃차례가 더 크고 연한 붉은색을 띠며
꽃이삭이 조밀하게 달린다. 북부지방의 고산지대에 자생한다.
(신동호님 사진)
이곳은 신성한 곳
하늘 아래 첫 땅이
강들의 어머니를 품고
구름 향을 피우는 곳
큰 호랑이 여기 올라
세상에 포효했으나
아득한 저편
메아리조차 없고
태고의 고요가
범 꼬리를 잘라
무엄을 벌하다
이곳은 신성한 곳
어떤 존재도 감히
범하지 말지어다
2016. 9. 5.
씨범꼬리
Polygonum viviparum L.
높은 산의 양지바른 풀밭에 자란다. 높이 10~30cm.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피침모양이다. 7~8월 개화.
길이 2~5cm의 이삭꽃차례로 달린다. 결실하지 않는 대신
꽃차례 아래 살눈을 만들어서 번식한다.
북부지방의 고산지대에 자생한다.
'꽃나들이 3 > 백두의 줄기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동주의 고향에서 만난 꽃 (0) | 2016.09.30 |
---|---|
백두제비꽃이 되었어야 할 이름 (0) | 2016.09.07 |
노호배의 추억 손바닥난초 (0) | 2016.09.05 |
불꽃처럼 피는 꽃 분홍바늘꽃 (0) | 2016.08.27 |
백두산 숲속의 요정 애기풍선난초 (0) | 2016.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