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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2. 7. 5 (목) 용문봉 탐사

 일기예보가 좋아서 소천지에서 용문봉 트레킹 코스를 잡았다.

 

 

소천지에서 약 40분을 오르면 탁트인 풀밭이 나온다.

그곳에 털복주머니란 군락이 있다.

 

 

 

지금 막 피어난 듯, 깨끗한 모습의 꽃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지난 밤 내린 비로 빗방울을 그대로 달고 있다.

 

 

 

초지의 끝부분에 있는 군락은 색깔이 진하다.

 

 

 

미련을 남기고...갈 길이 멀어서 눈으로만 담고 떠난다.

 

 

 

이 시절은 좀참꽃이 아름답다.

 

 

 

이름을 잘 모르는 꽃이었는데, 누군가가 숙은꽃장포와 검은꽃장포라고 알려주었다.

묵은지인줄 알았던 녀석이 검은꽃장포라고 한다.

 

 

 

용문봉 정상까지 약 4분의 1 거리에 하늘매발톱군락이 볼만했다.

 

 

 

하늘매발톱군락을 조금 지났을 때, 중국인 한 사람이 바구니 속의 물건을 사라고 했다.

불로초라고 하면서.... 가이드가 이것을 보더니 우리 돈으로 4만원을 주고 샀다.

그리고 오리나무 밑에 이렇게 연출을 해 주었다.

귀한 것이니 찍어두라고..  고맙고도 적극적인 가이드다.

 

 

 

절반 쯤 올랐을 때 맞은편에 보이는 천문봉이다.

 

 

 

때마침 두메양귀비를 만났다.

정상에는 분명히 맑지 않을 것이고, 두메양귀비도 아직 만개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정상은 맑지도 않았고 두메양귀비도 이제 한두 송이가 피고 있었다.

 

 

 

그림이...별로다.

 

 

 

 

아직은 봄꽃이 남아있고 두메양귀비 같은 여름꽃은 기대할 수 없는 시기다.

 

 

 

 

내려오면서  옥벽폭포 부근에서 찍은 돌꽃.

 

 

 

 

하늘매발톱은 언제 보아도 매력적인 꽃이다.

 

 

 

 

씨범꼬리인가?

 

 

 

 

다시 털복주머니란 밭에 왔다.

 

 

 

 

올라갈 때는 바빠서 찍지 못했던 군락 사진이다.

 

 

 

 

어? 흰꽃과 같이 있는 이 좋은 모델을 올라갈 때는 왜 보지 못했을까 했더니....

가이드가 하는 말씀이...자기가 미리 내려와서 옮겨심었다고 했다.

한국 사람들..다들 이렇게 찍던데요? 하면서..

 

참 난감~~~한 상황이다.  단 한 장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