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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2. 6. 30 (토) 남백두 ~ 장백현 ~ 이도백하까지

6월 29일 저녁부터 6월 30일 오전까지 백두산에 와서 처음으로 비가 내렸다.

꽤 많은 비라 탐사가 마땅치 않을 듯해서 장백현 쪽으로 방향을 잡아 북한땅을 구경하기로 했다.

 

 

 

 

장백현 가는 길에 이제 막 피기시작하는 분홍바늘꽃을 만났다.

키가 커버리면 좀 싱겁게 보이는 꽃인데 마침 잘 되었다.

 

 

 

 

털패랭이꽃인 듯하다.

 

 

 

 

활량나물은 우리나라 것과 비슷해 보인다.

 

 

 

 

장백현 입구 절벽에 피어있는 큰솔나리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렌즈를 닦아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길 가에도 있었는데... 마주 보이는 쪽이 북한의 혜산시다.

여기서 조리개를 조이면 북한 땅이 나와서... 카메라 검색에 걸릴 수도 있다.

북한 쪽으로 사진을 찍은 것이 걸리면 문제가 복잡해진다고 가이드가 말했다.

 

 

 

 

북중 국경지역, 압록강 줄기에는 개병풍이 많았다.

 

 

 

 

가까이 보면 아름다운 꽃이다.

 

 

 

 

자주초롱꽃이라고 들었다.

 

 

 

 

국화방망이도 보고...

 

 

 

 

다시 우슬령으로 넘어오는 길에서 방패꽃을 만나다.

 

 

 

 

우슬령 풀밭도 식생이 다양하다고 해서... 비가 내리는 데도 불구하고 두어 시간을 탐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귀한 산작약을 만나기는 했는데.. 한 발 늦었다...

 

 

 

 

노랑투구꽃인갑다.

 

 

 

 

서파입구를 지날 무렵.... 거짓말처럼 하늘이 개었다.

 

 

 

 

푸른 하늘, 흰구름 배경에 날개하늘나리가 썩 어울린다.

빨간 나비도 날아오르는데... 정말 날고 싶지 않은가!!

 

 

 

 

매발톱도 푸른 하늘을 유유히 맴도는 매의 기상을 닮았다.

 

 

 

 

원추리...

 

 

 

 

검은종덩굴일까...

 

 

 

 

산부채를 처음 만났다. 열매가 여물어가는 것과 꽃이 핀 두 가지를 같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자작나무 울창한 먼 숲길을 지나서 이도백하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