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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2. 5. 10~12 동네 뒷동산 탐사.

 

 

뒷동산에 10분 정도 들릴 시간이 있었다. 햇살이 넘어가기 직전에..

 

 

큰꽃으아리는 꽃이 큰 대신에 그 수명이 오래가지 못한다.

작년에는 그 시기를 많이 놓쳤지만...올해도 살짝 늦었다.

 

 

그 다음날은 뒷동산 묘지를 찾았다. 이름을 모르는 사초다.

 

 

장대나물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아마 좀다닥냉이일 것이다.

 

 

둥굴레, 용둥굴레, 은방울꽃이 한창이었다.

 

 

뻐꾹채가 자살을 했나? 꽃대가 다 꺽여서 저만치 버려져 있었다.

버려진 꽃대들을 다시 주워다 놓고...애도의 샷을...

 

 

그나만 다행인 것은 바로 옆에 멀쩡한 개체도 있었다는 점...

 

 

작년엔 이 뻐꾹채를 꽃이 시든 다음에 만났었는데..올해는 제 때에 만난 것이다.

 

 

애기풀은... 거의 씨앗을 만들고 있었다.

 

 

은방울은 묘지 전체에 절정이라...매혹적인 향기를 풍기며 유혹하고...

 

 

긴병꽃풀도 있었다.

 

 

5월 12일에도..빛이 날까 해서 잠깐 뒷동산 묘지에 갔더니... 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었다.

이곳에도 타래붓꽃이 어느 정도 군락이 형성되어서...좋았다.

 

 

아무리봐도 낯선 풀이다.

 

 

3일간 동네 뒷산을 산책하며 만난 녀석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