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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2. 4. 11(수) 천마산 탐사 (1)

투표를 마치고 천마산에 갔다.

비가 그친 후였지만 하늘은 흐리고 모든 풀엔 빗방울이 맺혀있었다.

 

 

이 골짜기엔 점현호색이 많다.

보통 현호색보다 두 배 정도 덩치가 큰 괴물현호색이다.

 

 

올괴불나무 가지가지에도 비의 흔적이 달려있다.

 

 

왜 빨간 꽃술과 노란 꽃술 두 가지가 있을까?

 

 

해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해가 나든 말든...금괭이눈은 항상 피어있다.

 

 

처녀들이 모여사는 동네다.

그러나 꽃을 피운 처녀는 스무포기에 서너 개체밖에 되지 않았다.

그나마 짧은 꽃대를 하고 있어서 영 볼품이 없다.

나는 처녀치마하고 별로 인연이 없는 갑다.

 

 

산새 한 쌍이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내가 방해가 되었나보다.

부끄러움에 먼저 몸을 피하는 녀석이 암컷이리라..

 

 

만주바람꽃이 한창일텐데... 날씨 탓에 꽃잎을 열지 않았다.

 

 

개감수는 조금 이른 듯...

 

 

애기괭이눈

 

 

이 계곡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녀석, 금괭이눈.

 

 

 

현호색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