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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1. 11. 1 (화) 좀바위솔과 좀딱취.

 지난 주가  마지막 꽃탐사라고 생각했었는데....

동네 사람들 좀딱취 보러 가는 차에 한 자리 있어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따라나섰다.

 

 

 

강가에 좀바위솔이 피는 곳에 역사가 꽤 되는 정자가 있다.

가을 아침 풍광이 좋다.

 

 

가뭄이 심한 탓일까. 좀바위솔 작황이 예년에 비해 매우 좋지 않았다.

 

 

원래 작은 풀이 비가 오지 않아서인지, 더욱 좀스럽게 피었다.

 

 

좀바위솔에는 역시 좀스럽게 생긴 등에가 어울린다.

 

 

빛은 좋은 날이었는데, 별로 찍을게 없어서..

 

 

김밥을 먹으면서..

 

 

안면도에서 좀딱취와 호자덩굴을 찾으러 다니며 만난 골무꽃.

열매 모양이 좀 특별하게 생긴 듯...

'떡잎골무꽃' 이 이 동네에 산다고 들었는데 그 녀석일지 모르겠다.

 

 

좀딱취는 제대로 핀 것을 찾기가 어려웠다.

대체로 꽃을 접고 결실을 맺고 있는 듯했다.

 

 

낮은 바닥에 좀딱취가 비교적 싱싱했는데... 그늘이 져서 손전등을 비춰 찍었다.

 

 

호자덩굴 열매도 올해는 찾기가 힘들었다.

 

 

노린재 한 마리가 느닷없이 나타나서 조연을 해 주는 바람에 그림이 괜찮았다.

 

 

이것이 떡잎골무꽃이지 싶다.

국생종에 나온 골무꽃 종류만도 스무가지나 되었다.

5~6월에 꽃이 핀다는데.. 지금이 그 무렵과 기상조건이 비슷해서 피었을 것이다.

 

 

 해가 기울 무렵... 우연히, 어렵사리 그런대로 싱싱한 좀딱취를 만났다.

올해.... 이제는  더 이상 꽃을 찍으로 갈 일이 있을 것 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