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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1. 10. 2 (일) 영흥도, 수원 근교 탐사

 

 

영흥도에 해국이 피었다길래 갔더니, 단 한 송이밖에 찍을만한 것이 없었다.

개화한 것도 얼마 안되었지만 그나마도 시들었거나, 옹색한 구석에 쳐박혀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대부도와 영흥도에 꾸역꾸역 밀려드는 차들이 심상찮다.

빨리 방조제를 건너 이곳을 탈출하는 것이 시급했다.

 

 

나오는 길에 바닷가에 잠깐 들렀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모습.

칠면초(왼쪽)와 해홍나물(오른쪽)이 같이 있는 모습이다.

어떤 책을 보아도, 어떤 설명을 들어도 백문이 불여일견.

둘은 나란히 있을 때 구별이 간다.

 

 

색깔, 가지가 갈라지는 모습, 잎의 단면, 잎의 끝 뾰족함이 다르다.

 

 

대부도를 탈출해서 점심을 먹고 기껏 찾은 곳이 할 수 없이 으스스한 그 산이다.

개미취가 활짝 피었다.

 

 

이 산에 온 까닭은 이 개쓴풀을 보기위해서였다.

 

 

비로 너댓 개체밖에 없지만 개화상태가 볼만하다.

 

 

수염도 찍어보고..

 

 

마지막으로 뒤테도 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