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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1. 8. 22 (월) 만항재 탐사

 울릉도로 가는 길에 만항재를 넘었다.

마침 좋은 볕에 몇 가지 꽃들을 담았다.

이 꽃들을 담는 것은 단지 지루한 운전 끝에 휴식을 위해서였다.

 

 

동자꽃은 대부분 끝물이었으나 이 동자꽃은 나를 기다렸다는듯이 방글방글 웃고 있다.

 

 

산비장이는 제철이었다.

아직 풀지 못한 숙제... 산비장이? 무슨 의미일까?

 

 

오이풀. 빛을 받으면 모든 것이 다시 보인다.

 

 

자주꽃방망이... 백두산에서 처음 만났었는데, 여기서 재회를 하는 구나.

 

 

무슨 꼬리풀이지 싶다.

이럴 땐 창조주의 신성한 빛을 느낀다.

 

 

부처꽃. 넘어가는 늦여름 햇살이 너무 강렬하다.

높은 산의 공기가 너무 맑은 탓이리라.

 

 

아름다운 강원도의 햇살이다.

 

 

낙원을 원없이 즐기는 아이들.

 

 

 

이런 모습을 보면... 자연은 조물주의 상설작품 전시장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나는 돈도 안내고 늘 그분의 위대한 작품을 즐기고 있다.

이렇게 염치없이 사진도 찍어가고....

 

 

잠자리가 화면에 뛰어들었다.

기왕 들어오려면 촛점이 맞는 거리에 제대로 뛰어들지 않구서...

 

곧 차를 몰아서 울릉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가까운

망상해수욕장 오토캠핑장에서 잤다.